

(상보) 美 "베센트 등 이번주 스위스서 중국 측과 만날 것" - CNBC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번주 스위서에서 중국 측 대표단과 만나 경제 및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CNBC가 6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을 잠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거의 모든 다른 미국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상호관세를 축소하면서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145%로 인상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가파른 관세로 보복했다.
베센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방문 기간 동안 카린 켈러-슈터 스위스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스위스에 머무는 동안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경제 부문 수석대표와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과 미국의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중국의 최고 관리인 허리펑 부총리가 스위스에서 베센트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관세 등 문제에 대해 중국 측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정부에 대해 진지하게 평가했다"며 "전 세계의 기대, 중국의 이익 그리고 미국업계와 소비자의 호소를 충분히 고려해 중국은 미국과 협의를 하는 데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성명에서 "경제 안보는 곧 국가 안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하고 번영하는 미국을 위해 국내외에서 앞장서고 있다. 미국의 이익에 더 잘 부합하는 방향으로 국제 경제 시스템의 균형을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USTR은 "그리어 대표는 제네바에서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서 온 그의 카운터 파트와도 만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호혜성을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무역 관계상 균형을 재조정하기 위해 각국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있고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그들과 만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