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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미중 협상개시 기대 속 1400원 중후반대 급락..비상계엄 이후 5개월래 최저

  • 입력 2025-05-02 15: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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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미중 협상개시 기대 속 1400원 중후반대 급락..비상계엄 이후 5개월래 최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중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21.5원 내린 140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락으로 달러/원은 오후 종가 기준으로 1405.3원을 기록했다. 이는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작년 12월 3일 1402.9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달러/원은 최근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26.9원)보다 상승한 143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NEC 위원장 발언으로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00원 중후반대까지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중국이 미국의 무역협상 개시 제안을 평가 중이라는 보도가 아시아 장중 전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개시 기대감으로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원도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1400원대로 낙폭을 계속 넓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9% 내린 99.86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4% 하락을 나타냈다.

■ 달러지수 강세 영향 속 달러/원 1430원 초중반대 시작

달러/원은 최근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26.9원)보다 상승한 143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NEC 위원장 발언으로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전월 49.0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48은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는 24만1000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8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22만4000명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케빈 헤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진전을 기대한다"며 "지난주 중국의 대미 관세 일부 철회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 무역협상 관련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를 인하하라고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압박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현재 2년물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다”며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필요성을 판단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 미중 협상개시 기대 속 위안화 강세폭 확대...달러/원 장중 낙폭 넓히며 비상계엄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00원 중후반대까지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중국이 미국의 무역협상 개시 제안을 평가 중이라는 보도가 아시아 장중 전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개시 기대감으로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원도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1400원대로 낙폭을 계속 넓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9% 내린 99.86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최근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26.9원)보다 상승한 143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중 무역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1400원 중후반대까지 낙폭을 넓힌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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