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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낙폭 확대...美금리 상승 속 환율 급등,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5-05-02 10:5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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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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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보합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 출발 후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2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다소 확대해 5년물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5년은 2.4%를 웃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1.9bp, 10년은 2.7bp, 30년은 1.1bp 상승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고용 부진에도 국제유가 상승, 예상을 웃돈 제조업지수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1분기 GDP, 4월 민간 고용 등에 이어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도 부진했지만 견조한 소비 흐름 등 예상보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크지 않은 점도 부담이 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10년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810계약 이상으로, 10년을 209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해 10년이 4.23%대로 오른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추경 규모가 13.8조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증가하면서 적자국채 규모가 9.5조원으로 1.4조원이 증가한 점도 부담이 됐다.

무엇보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3%를 밑도는 등 기준금리 2.00%를 온전히 반영한 레벨 경계감이 컸다.

일부에서는 한국은 현실적으로 양적완화 실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한은 총재의 양적완화 발언으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금리의 되돌림도 있을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추경 등 재정과의 정책공조 차원에서 한은의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에는 2차 추경, 무역협의 등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금리인하 기대를 추가로 반영하기에는 리스크가 높았다.

이재명 후보의 공선법 파기환송과 국무총리와 부총리의 잇따른 퇴임 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1435원을 웃돈 부담이됐다.

밀리면 사자 유입이 꾸준해 가격 조정폭이 제한되고는 있지만 다음주 초까지 휴일을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한 약세 흐름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로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햇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은 총재의 양적완화 발언이 예상보다 더 강하게 시장을 끌고 간 후에 금리 레벨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 사법리스크 부각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는 점은 좋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채 금리 상승 조정에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게 대기하고 있어서 오늘은 긴 연휴 전 조심스러운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포지션을 중립에 가까이 두고 변동성이 커지면 트레이딩 관점으로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 레벨 부담 등으로 일부 조정을 보이고는 있지만 대기매수세는 여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년 기준으로 2.30% 이상에서는 다시 매수세가 들어올 듯 하다"며 "일단 하단을 2.20%내외까지는 열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7.7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9틱 하락한 121.0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1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182계약, 490계약, 144계약, 144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90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180계약, 918계약, 565계약, 379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9bp 오른 2.29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2.7bp 상승한 2.597%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1bp 상승한 2.48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0.6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6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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