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외환-마감] 위안화 반등 속 월말 네고...1420원 초반대로 낙폭 넓혀

  • 입력 2025-04-30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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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위안화 반등 속 월말 네고...1420원 초반대로 낙폭 넓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30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0.3원 내린 1421.6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가운데 새벽종가(1432.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지표와 미국 경제당국자들의 무역협상 관련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주식과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20원 초반대로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은 오후 들어서 하락폭을 계속 넓혀갔다.

위안화가 한때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위안화가 반등하고 매도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오른 99.21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43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가운데 새벽종가(1432.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지표와 미국 경제당국자들의 무역협상 관련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주식과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19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자, 예상치 748만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7.9포인트 내린 86.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인도·한국·일본 등과 무역합의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무역합의를 완료한 나라가 있다”며 “상대국 총리·의회 승인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와 무역에서 인도와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정부가 자동차 업체들의 관세 부담 완화할 방침임을 확인해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일부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뉴욕주식시장이 오른 가운데, 달러화에 대한 월말 매수세가 유입됐다.

■ 위안화 반등 + 월말 네고 출회...달러/원 1420원 초반대로 낙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20원 초반대로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은 오후 들어서 하락폭을 계속 넓혀갔다.

위안화가 한때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위안화가 반등하고 매도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오른 99.21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가운데 새벽종가(1432.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위안화가 반등하고 월말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달러/원은 142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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