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러트닉 "무역합의 완료한 나라 있다...상대국 총리·의회 승인 남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무역합의를 완료한 나라가 있다”며 “상대국 총리·의회 승인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29일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는 직접 합의에 나서지 않는다며 "중국과 협상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포트폴리오에 있다"며 "나의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무역합의의 나머지 부분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의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단행한 '해방의 날'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후 이러한 상호관세 중 상당수는 90일 동안 유예됐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100% 이상으로 인상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 동안 수십 개국이 협상에 합의했지만 공식적으로 합의가 발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한국, 인도가 가장 유력한 협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인도·한국·일본 등과 무역합의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어느 국가와 합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베센트 장관은 "대통령보다 앞서 나가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