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이번주 삼성전자와 빅테크 실적발표 확인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주말 사이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미국의 관세영향을 '빙산이 다가온다'고 비유하며 하반기 메모리 업황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모간스탠리 보고서는 한국 반도체 주가에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상당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모간스탠리는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을 관세를 앞둔 선구매로 인한 일시적 요인으로 해석했다. 공급망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거시경제 충격 가능성과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미래의 관세 변수로 인해 어닝시즌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모간은 다만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선정해 거시적 성장 둔화를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번주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5월 1일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 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각 기업들의 관세 영향 관련 코멘트 등에 관심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전날 국내 반도체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0.2% 올랐지만 SK하이닉스는 1.3% 하락했고 한미반도체는 8.0% 급락했다.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미국 빅테크 실적 통해 관세영향 확인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