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3%대로 내려섰다.
관세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이번 주 나올 주요 경제지표 및 빅테크주 실적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경제성장률 및 월간 고용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후 3시 1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낮아진 4.213% 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3bp 내린 3.69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3bp 하락한 4.68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5bp 낮아진 3.815%에 거래됐다.
이번 주 유로존 주요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둔 가운데,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5.6bp 오른 2.529%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13%로 3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등 '매그니피센트7(M7)' 실적이 공개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09포인트(0.28%) 오른 4만227.5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1포인트(0.06%) 상승한 5528.7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81포인트(0.10%) 하락한 1만7366.13을 나타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긴장 완화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다섯 배나 많은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문제는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최근 두 나라 정상이 통화한 일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전해진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 추진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97달러(1.54%) 내린 배럴당 62.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1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65.8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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