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美금리 하락,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04-25 10:4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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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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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5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13틱내외, +4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해 5년물을 중심으로 다소 큰폭 하락했고 10년은 2.6%를, 30년은 2.5%를 밑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3.5bp, 10년은 3.6bp, 30년은 2.6bp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 연준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 등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연준 인사들이 그동안 약화된 심리지표가 하드 데이터로 전이될 경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리면서 가격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3년은 7250계약 이상, 10년은 503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리면서 전일 외국인의 3년, 10년 선물 순매도에 따른 차익실현 우려도 완화됐다.

다만 국고채 3년이 2.30%대에 근접하면서 레벨 부담 인식이 커지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GDP 충격 이후 최종 기준금리 2.0%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를 반영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았고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국고 3년 금리가 2.30% 수준에 도달하며 금리레벨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해 1434원대에서 매매된 점도 부담이 됐다.

대선 이후 2차 추경 여부 등에 따라 한은의 금리인하 폭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에도 금리인하에 기댄 밀리면 사자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당분간 금리가 크게 조정 받을 가능성이 낮아 강세 우위 분위기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트럼프가 말리고 있는 모습과 연준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크게 하락했고 국내시장은 국고채 발행계획이 예상에 비슷한 수준이었고 1분기 성장율 역성장에 이어 경기악화에 대한 기사들이 이어지면서 5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레벨 부담으로 국내기관 투자가들은 금리가 올라주기를 바라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이 금리를 끌고 내려온 만큼 외국인이 선물 매도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올라가기도 힘들어 보인다"고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3틱 오른 107.7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0틱 상승한 121.20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7256계약, 1945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138계약, 857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3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98계약, 3475계약, 474계약, 767계약, 151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3.5bp 내린 2.307%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3.6bp 하락한 2.584%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6bp 하락한 2.47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7.7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5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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