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올해 성장률 전망 1.9%에서 1.1%로 하향 조정...대내외 경기 모두 부진 - 대신證

  • 입력 2025-04-25 09: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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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1분기 국내 GDP가 0.2% 감소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1.1%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하연 연구원은 "당초 한은에서 예고했듯이 1분기 국내경제는 역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문별로는 지식재산생산물투자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전기대비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부문이 성장률에 +0.3%p 기여한 반면 내수가 -0.6%p 기여도를 나타냈는데, 순수출의 플러스 성장 기여는 수입 감소 폭이 수출보다 컸기 때문이며, 대내외 경기 모두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4월 2일 미국 관세 발표 이후 대외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됐던 국내 정치 불안 영향을 감안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1.9%에서 1.1%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외부문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내수 중심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이후 지연됐던 민간소비나 설비투자가 회복되면서 국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 기회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경제는 특히 수출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만든 기회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의 수입 수요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비미국 주요국에서 내수 부양 강화가 기대되며 이는 국내

소비재 수출 및 서비스 수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의 대중 견제 지속 및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도 일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관세가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이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첨단 산업 중심으로 중국

견제 지속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해당 첨단 산업 중 상당 부문이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다는 점에서 공급망 재편 수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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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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