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외국인 수급 부재에도 주가지수가 꾸역꾸역 2500선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이 진정되면서 KOSPI는 트럼프 관세 노이즈가 시작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회복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강 연구원은 "주된 요인은 Trump, Bessent, Musk의 메시지였다"면서 " Trump는 Powell 의장을 해임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를 일축하면서 sell USA가 일부 되돌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Bessent는 미중 관세 분쟁이 지금처럼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근시일 내에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 언급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Musk는 5월부터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줄여 Tesla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상반기 중 신차를, 내년에는 로보 택시를 출시하겠다고 언급하며 2차전지가 반등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은 지난 20거래일 가운데 19일을 순매도했고, 특히 최근 10일 연속 이탈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1~20일 수출 데이터(-5.2% YoY, 대미국 -14.3%)에서 Trump 관세의 펀더멘털 훼손 확인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전날엔 한미 간 2+2 통상 협의가 진행됐다.
다음주엔 빅테크(Microsoft·Meta·Apple·Amazon)를 비롯해 Visa·Coca-Cola·Mastercard·McDonald’s 등 소비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에 더해서 향후 전망 및 CapEx 가이던스 등 확인도 필요하다.
강 연구원은 "앞으로도 Trump의 대연준 금리 인하 압박과 대중국 신경전 등이 노이즈로 작용할 수 있다.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4월 수출입동향 및 미국 ISM 제조업지수 부진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국 1분기 GDP가 부진을 보인 가운데 다음 주 필수 추경 국회 의결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외인 수급 부재에도 꾸역꾸역 2500선 회복...트럼프·베센트·머스크 3인의 힘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