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중국 반박 + 연준 해맥..弱달러 속 142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50824080610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달러/원 전망] 중국 반박 + 연준 해맥..弱달러 속 142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999&simg=202504250824080610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달러/원 전망] 중국 반박 + 연준 해맥..弱달러 속 1420원 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했던 간밤 새벽종가(1432.8원)보다 소폭 하락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중간 입장차가 나타난 점과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달러지수는 하락했고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과의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미국의 주장에 중국 측이 "근거 없다"고 반박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미국이 한국 등과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 중인 점도 안도감을 주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지표가 있으면 6월에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관세가 고용에 타격 주면 금리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늘며 22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미국 3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연율 402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413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중국과의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미국의 주장에 중국 측이 "근거 없다"고 반박한 점이 외환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6월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 두는 발언을 한 점도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1% 낮아진 99.2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67% 오른 1.139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6% 상승한 1.334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7% 내린 142.6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높아진 7.287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0%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7%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기업실적 개선과 무역전쟁 완화 기대,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업종별로 기술주 강세가 증시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를 유지했다. 미국 관세전쟁 완화 기대로 뉴욕주가가 사흘 연속 오르는 등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덕분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28.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5.00원) 대비 4.0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했던 간밤 새벽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