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1 (목)

[외환-마감] 弱위안 속 매수세 우위...1430원 초중반대 상승폭 확대

  • 입력 2025-04-24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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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초중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4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7.9원 오른 1435.1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했던 간밤 새벽종가(1427.2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간 갈등 완화 기대감이 지속돼 투자심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 주가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30원 초중반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오후 중반까지 1430원 초반대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네고 물량이 일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하는 양상이었다.

다만 오후 중후반 이후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최근의 1430원 초반대 저항선을 뚫으면서 상승폭을 넓힌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8% 내린 99.56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을 나타냈다.

■ 간밤 달러지수 강세 속 달러/원 1420원 후반대 상승 시작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했던 간밤 새벽종가(1427.2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간 갈등 완화 기대감이 지속돼 투자심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 주가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미국 백악관이 대중 관세율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행 145%에서 50%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에 나스닥은 장 초반 4% 넘게 급등했다. 이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일방적 관세 인하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에 주식시장은 오름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0포인트 낮아진 결과이자, 2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예상치 52.8을 하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같은 달 제조업 PMI는 50.7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49.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관할 12개 지역에서 국제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만연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활동이 전 보고서 발표 이후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상승했다. 대중 관세 및 연방준비제도 관련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뉴욕주식시장이 이틀째 랠리를 펼친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 위안화 약세 + 오후 들어 매수세 우위...1430원 초중반대로 상승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30원 초중반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오후 중반까지 1430원 초반대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네고 물량이 일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하는 양상이었다.

다만 오후 중후반 이후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최근의 1430원 초반대 저항선을 뚫으면서 상승폭을 넓힌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8% 내린 99.56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했던 간밤 새벽종가(1427.2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약세와 강한 매수세 등으로 상방 압력을 받으면서 달러/원이 1430원 초중반대로 상승폭을 확대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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