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1 (목)

1분기 실질GDP 전기비 0.2% 감소...소비, 투자, 수출 모두 부진 영향 - 한은

  • 입력 2025-04-24 08: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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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1분기 실질 GDP가 역성장을 보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3분기 만에 다시 감소했다.

민간소비, 정부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수출 등이 모두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등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성장기여도로 보면 순수출이 +0.3%p로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내수는 -0.6%p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도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도 0.1% 감소해 지난 2020년 4분기(-0.5%) 이후 17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 의료 등) 부진으로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감소해 0.1%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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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별로 농업어엄, 전기가스수도 사업 등이 증가했지만 제조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어업을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7.9%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으나, 운수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감소하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2%)을 하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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