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말 외화예금 969.4억달러로 전월비 15.9억달러↓...2개월 연속 감소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월 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예금잔액 969.4억달러)은 달러화,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말 대비 15.9억달러 감소했다.
작년 10월말 외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51.0억달러 감소해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이후 11월에도 전월말 대비 5.4억달러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 12월 28.7억달러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올해 1월에도 21.4억달러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월 49.1억달러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이후 3월에도 15.9억달러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14.2억달러, 0.5억달러 감소했고 엔화예금은 1.1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해외직접투자 및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기업예금(-11.2억달러)이 주로 감소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원/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거주자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한 반면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엔화 수령 배당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833.9억달러) 및 개인예금(135.5억달러)은 각각 12.3억달러, 3.6억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예금잔액 828.2억달러)은 19.2억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141.2억달러)은 3.3억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