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1 (목)

[외환-마감] 위안화 강세 속 매도세 우위...1420원 초반대 소폭 하락 전환

  • 입력 2025-04-23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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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초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3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8원 내린 1422.1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간밤 새벽종가(1424.0원)보다 상승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중간 갈등 완화 기대감을 드러낸 것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고 미국주식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한 가운데, 아시아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하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우려가 줄어든 점도 투자심리 회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위험선호 회복에도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 초반까지 달러/원은 일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오후 들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달러/원은 1420원 초반대 소폭 하락으로 전환한 채 거래를 지속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8% 오른 99.21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하락을 나타냈다.

■ 미중간 갈등 완화 기대감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1420원 후반대 상승 시작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간밤 새벽종가(1424.0원)보다 상승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중간 갈등 완화 기대감을 드러낸 것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고 미국주식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모두 현재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대중 무역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 34개국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의 신뢰성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 달러지수 강세 vs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 속 매도세 우위...1420원 초반대 소폭 하락 전환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한 가운데, 아시아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하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우려가 줄어든 점도 투자심리 회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위험선호 회복에도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 초반까지 달러/원은 일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오후 들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달러/원은 1420원 초반대 소폭 하락으로 전환한 채 거래를 지속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8% 오른 99.21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새벽종가(1424.0원)보다 상승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지속된 달러화 강세로 1430원 초반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위안화 강세와 강한 매도세 등으로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좁히고 1420원 초반대 소폭 하락으로 전환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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