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백악관 “대중 협상 원만히 진행 중…이번주 34개국과 회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백악관이 “대중 무역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 34개국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관한 중국과의 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백악관은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협상에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는 중국과의 협상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무역협상이 성사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공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레빗 대변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통화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비공개 개인투자자 회의에서 아주 가까운 시일 내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발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수십 개 국가에 대한 다른 상호관세를 10%로 낮췄다. 다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드러내며 시 주석과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임을 강조하며 중국에 대해 좀 더 부드러운 어조를 취했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무역협상의 일환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18개의 제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베센트 장관은 최근 "백악관이 일본, 한국, 유럽연합을 포함한 15개 주요 경제국과의 협상을 중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