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종합)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 93.8로 전월비 0.4p 상승...경기 전망 개선, 1년 기대인플레 반등

  • 입력 2025-04-23 07:0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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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 93.8로 전월비 0.4p 상승...경기 전망 개선, 1년 기대인플레 반등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4월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대한 우려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이에 따른 향후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다소 개선된 가운데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전월비 0.4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등이 정체된 가운데 현재경기판단의 하락에도 소비지출전망과 향후경기전망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소비지출전망CSI(105)는 전월대비 1p 올라 한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생활형편전망CSI(92)는 전월과 동일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현재경기판단CSI(52)은 전월비 3p 내려 두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향후경기전망CSI(73)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정책 기대감 등으로 3p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취업기회전망CSI(76)은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96)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4p 올랐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1)는 전월비 2p 하락하고,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과 같았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물가수준 전망CSI(149)는 전월과 동일해 지난 2월 하락 전환 후 두 달 연속 정체됐다.

주택가격전망CSI(108)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3.19일)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되었으나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3p 상승해 지난해 11월(109)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임금수준전망CSI(118)는 전월대비 1p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종합)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 93.8로 전월비 0.4p 상승...경기 전망 개선, 1년 기대인플레 반등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3.3%)은 전월과 동일해 지난 3월 25개월 만에 상승 전환 후 정체됐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2.8%)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0.1%p 올라 두 달 만에 상승했다.

3년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6%로 전월과 같았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석 달 연속,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6개월 연속 정체됐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 2~3%대의 응답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비중은 2.7%p 하락하였고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3%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2.5%), 공공요금(44.4%), 공업제품(38.3%)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7.1%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5.2%p), 공공요금(△4.4%p) 비중은 감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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