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3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비 20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두 달 연속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지난 1월 1.8%로까지 상승 후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축소했다.

1차금속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전월대비로는 보합 수준을 유지해 두 달 연속 정체됐다.



항목별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6%)이 내렸으나 축산물(1.8%) 및 수산물(0.5%)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4.3%) 등은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는 산업용도시가스(-2.7%) 및 증기(-1.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5%)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등은 올라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은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1.4% 내렸고, IT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1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전월대비로는 원재료가 내렸으나 중간재 및 최종재는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5%)가 올랐으나 수입(-1.4%)은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1%)가 내렸으나 수입(1.3%)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0.6%), 서비스(0.2%) 및 소비재(0.1%)가 모두 상승해 전월대비 0.3% 올랐다.

참고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다.


3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올랐다. 1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석 달 연속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0.1% 올라 한 달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0.4%) 및 수출(1.5%)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0.6%)이 상승해 전월대비 0.2% 올랐다.

참고로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