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상승 폭 축소...레벨 경계 속 외인 선물 매수 주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1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락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0틱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8틱에서 반락해 모두 +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중심 하락 속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전장대비 3년은 1.6bp, 10년은 0.5bp, 30년은 0.1bp 하락했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제한적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양호한 국고채 5년 입찰 결과와 달러/원 환율의 하락 폭 확대도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레벨 부담을 극복하기에는 모멘텀이 약햤다.
장장 달러/원 환율은 1418원대로 내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추가 매수세가 주춤해진데다 레벨 부담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대표단과 '2+2 통상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이 강해지면서 기준금리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가 반영된 상황이라 관세 협상 등 추가 재료를 확인하기까지 소강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이슈가 부각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시장에 반영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았다.
정부의 12.2조원 추경안이 국회 협의 과정에서 다소 늘어날 수 있지만 시장의 물량 경계감은 낮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단기 하락, 장기 상승 등 구간별 엇갈린 속에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및 유럽 휴장이라 관성에 따라 시장이 장 초반 일시적으로 강해지기도 했지만 미국채는 장기쪽이 불안해지면서 다시 강세를 되돌리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시장이 강해지면서 기준금리 2.25%는 100% 이상 반영된 상황이라서 추가 재료를 확인하기까지 소강 상태 또는 소폭의 조정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5 월 성장률 전망 전망 하향 및 인하 후에도 금통위는 인하 의지를 반복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환율과 금융 불안정이 우려되고, 추경 등 재정정책에 의한 경기 방어도 기대되지만 12조원의 추경은 관세나 계엄령 이후 하락한 성장률 보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고 대선 후 2차 추경 가능성을 기대하며 통화정책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기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국내 기준금리는 적어도 2.25%까지 별다른 잡음 없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관세 및 내수 등에 따라 2.0% 인하 가능성을 꾸준히 프라이싱하는 등 전반적으로 채권에 우호적인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7.6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20.9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1만 3297계약, 9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8869계약, 214계약, 3269계약, 1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3158계약 , 9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363계약, 519계약, 202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6bp 내린 2.334%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5bp 하락한한 2.610%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1bp 하락한 2.45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7.6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1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