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유로화, 당분간 펀더멘털보다 약달러로 인해 지지...ECB 정책금리 연내 2% 이하로 갈 것 - DB금투

  • 입력 2025-04-21 09:0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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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유로화는 당분간 펀더멘털보다 약달러로 인해 지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유로화는 자체 펀더멘털보다 미국의 정책 신뢰도 저하에 따른 달러자산 수요 감소의 상대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악화된 유로존 경제와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전망에도 현재 낮아진 달러 수요의 대안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같은 미국발 리스크 오프 환경이 지속되는 한 유로화에 대한 우호적 자금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는 인플레가 목표 아래로 떨어질 위험으로 2%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ECB가 지난주 DFR을 2.25%로 25bp 인하한 가운데 정책금리 수준은 보다 중립에 가까워졌지만 유로존 내 무역 불확실성 증가는 경기 하방과 인플레 목표 하회 우려를 높이고 잇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안에 ECB 정책금리는 현재 중립수준으로 가늠되는 2%보다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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