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성 금요일 앞두고 달러지수 약보합...1420원 초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80909420831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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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성 금요일 앞두고 달러지수 약보합...1420원 초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오른 142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3.65원 높은 142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 낮은 99.34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관세협상 관련한 소식에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새벽종가(1416.6원)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성 금요일을 앞두고 한가한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지수가 약보합에 머문 가운데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수요일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나눴다"면서 "중국 등 모든 나라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이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산을 만난 후 "일본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나서 영광"이라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과는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발표에 따르면, 4월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 지수가 마이너스(-) 26.4로 전월보다 38.9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5년 만에 최대 낙폭이자, 시장 예상치(2.0)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22만5000건)를 밑도는 수준이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폭스비즈니스TV 인터뷰에서 관세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금리를 금방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날 성 금요일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세 협상을 계속해서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성금요일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 속 수입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 우위에 1,42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환율이 1,41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입업체 결제나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더 꾸준히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중공업 수급부담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다. 연이은 중공업 수주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환율 하락 시 외화예금 형태로 달러를 보유 중인 수출업체가 추격매도로 전략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은 경계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오늘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세를 점하며 1,41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