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관세 불확실성 + 비둘기 월러..1410원 후반대 하락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50759520746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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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관세 불확실성 + 비둘기 월러..1410원 후반대 하락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422.5원)보다 소폭 내린 141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도비시했던 월러 연준 이사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 약 20개를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관세 유예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주말에 언론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관세가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며 “한두 달 안에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차 업체들이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최악의 상황이라도 관세의 인플레 영향은 일시적”이라고 예상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진행한 지난 3월 소비자기대설문(SCE)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6%를 기록해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된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2% 낮아진 99.5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7% 높아진 1.137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5% 오른 1.319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2% 내린 142.9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한 7.306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주말에 전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자제품 관세 면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유예를 시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61달러 대를 유지했다. 미 정부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소비자 전자제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됐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을 낮추면서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1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4.10원) 대비 3.5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보다 소폭 내린 141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