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3 (월)

(상보) 연준 월러 "관세의 인플레 영향은 일시적일 것"

  • 입력 2025-04-15 07: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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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최악의 상황이라도 관세의 인플레 영향은 일시적”이라고 예상했다.

월러 이사는 관세가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관세율이 더 높고 더 오래 지속되는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4~5% 범위로 급등했다가 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함에 따라 결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율이 더 낮은 시나리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약 3%에 도달한 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느 경우든 연준은 여전히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시기가 유일한 문제라고 밝혔다. 월러는 더 큰 관세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인하를 압박할 수 있으며, 관세가 작아지면 올해 말 호재성의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2021년부터 시작된 마지막 인플레이션 급등이 나와 다른 정책 입안자들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잘 판단한 것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월러 이사는 미식축구 비유를 사용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

미식축구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유명한 '투시 푸시' 플레이가 쇼트야드와 골라인 상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골라인에서 4번째로 아래로 몇 인치 떨어져 있다. 당신은 투시 푸시를 요청하지만 공을 돌려도 컨버전에 실패했다"며 "예상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투시 푸시를 요청하면 안 된다는 뜻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투시 푸시'는 미국식 풋볼에서 공격팀이 쿼터백을 엉덩이로 밀어서 짧은 거리를 확보하는 공격 플레이를 가리킨다. 특히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많이 사용하면서 'brotherly shove(형제적인 밀어주기)'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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