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외환-마감] 관세 불확실성 해소 속 위험선호...1420원 초반대로 상승폭 좁혀

  • 입력 2025-04-14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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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관세 불확실성 해소 속 위험선호...1420원 초반대로 상승폭 좁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원은 14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2.7원 오른 14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이 일시 해소된 데 따른 위험선호와 지속된 달러지수 약세 등으로 달러/원은 지난주보다 레벨을 대폭 낮춘 1420원 초반대에 자리르 잡는 모습이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새벽종가(1421.0원)보다 높은 142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중간 관세전쟁이 격화된 와중에도 협상 가능성이 높아진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선호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고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오전에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오전 11시 이후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중반까지는 1420원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다만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확대한 데 연동하며 1420원 초반대에 자리를 잡았다.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지난주 후반 급락했던 달러지수가 이날도 약세폭을 넓혔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지난 9일 1480원대에서 불과 3거래일 만에 1420원대로 레벨을 대폭 낮추는 등 트럼프 관세 발언에 휘둘리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등을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9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50% 내린 99.28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7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8% 상승을 나타냈다.

■ 관세 불확실성 해소 속 위험선호 + 달러지수 급락...달러/원 1420원대 갭하락 시작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새벽종가(1421.0원)보다 높은 142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중간 관세전쟁이 격화된 와중에도 협상 가능성이 높아진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선호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고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보복에 맞서, 중국 정부가 대미 관세를 125%로 높이면서도,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에 더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낙관한다며 다른 나라들과도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기 전에 합의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필요시 전적으로 시장 안정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는 다양한 수단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은 정말 비상 상황 때 마지못해서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고용시장이 약해질 단기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0.8로 잠정 집계돼 전월 최종치에서 6.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54.5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5.0%에서 6.7%로 뛰며, 4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도 전월 4.1%에서 4.4%로 올랐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밖 하락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PPI는 전월보다 0.4% 내렸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PPI는 전년 대비 2.7% 올랐다. 지난 3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내리며 예상치(0.3% 상승)을 밑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하락, 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 소식에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최근 미국 관세전쟁으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신뢰가 훼손되는 모습이다.

■ 저점 매수 vs 달러지수 내림세...달러/원 1430원대 진입 이후 1420원 초반대로 상승폭 좁혀

달러/원은 오전에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오전 11시 이후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중반까지는 1420원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다만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확대한 데 연동하며 1420원 초반대에 자리를 잡았다.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지난주 후반 급락했던 달러지수가 이날도 약세폭을 넓혔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지난 9일 1480원대에서 불과 3거래일 만에 1420원대로 레벨을 대폭 낮추는 등 트럼프 관세 발언에 휘둘리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등을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9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50% 내린 99.28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7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8%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급락한 이후 이날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새벽종가(1421.0원)보다 높은 142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저점 매수로 1430원 초반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돼 상승폭을 좁히고 142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췄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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