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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JP모간 다이먼 "인생에서 한 번도 못 본 큰 변화" - WSJ

  • 입력 2025-04-14 08:3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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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JP모간 다이먼 "인생에서 한 번도 못 본 큰 변화" - WSJ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인생에서 한 번도 못 본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JP모간 실적 공시가 나온 이후 "경제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근본적으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세상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정책에 대해선 광범위한 체제가 아닌 국가 안보를 보장하는 한 관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과 중국 간 100% 이상의 관세가 양국 간 무역에 대한 효과적인 금수조치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중국 문제는 중요한 문제"라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인생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우리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군대가 필요로 하는 중요한 제품에 대해 잠재적 적에게 너무 의존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 관세로 인해 시장이 휘청거린 후 일부 투자자들이 국채시장에서 이탈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미국이 여전히 금융시장의 보호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하는 나라이며, 세계에서 가장 깊고 넓은 자본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어떤 일에 돈을 투자한다면 미국은 여전히 격동의 세계에서 꽤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9일 팍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경기침체는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무역전쟁이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가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이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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