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0 (토)

관세전쟁, 한숨 돌렸지만 안심은 금물 - 신한證

  • 입력 2025-04-11 08: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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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관세전쟁에서 한숨은 돌렸지만 아직 안심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강진혁 연구원은 "상호관세 유예로 전날 시장이 파티를 즐기는 사이 중국의 84% 보복 관세가 발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Trump도 대중국 관세를 145%로 인상하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유화적 제스처도 보내며 아직 본게임은 진행중"이라며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도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Trump-시진핑 간 줄다리기를 지켜보되, 한국은 방위비·무역수지·알래스카 LNG 프로그램 등 양자 협상에 따른 희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4월 금통위에서는 ‘고환율·가계부채 vs. 대외 리스크·저성장’ 배경 하에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정부는 다음 주 초 10조원 추경안을 발표한다"면서 "산불 피해복구 예산에 더해지는 AI·통상 지원 및 서민·소상공인 지원 예산의 규모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2025년 4월 초순...역사적 주간으로 기록

이번주 주식시장은 역사적 수준의 공포(CNN Fear&Greed Index 4p) 구간에서 트럼프의 발언에 따라 움직였다.

주초 중국의 34% 보복 관세 선언에 NASDAQ이 약세장에 진입했지만 Powell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통화정책 변경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패닉셀이 나타났다. 여기에 대중국 50% 추가 관세 및 상호관세가

발효되자 주식·채권 시장에 발작이 나타났고, Trump는 한 발 물러섰다.

중국을 제외한 75개국에 상호관세를 90일 연기함과 동시에 SNS 메시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은 12MT PBR 0.8배 하회하며 2,300p를 이탈하기도 했지만(매도 사이드카),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100p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TSMC 매출 호조에 반도체는 강했고, 조선·방산 건재했다.

하지만 간밤 미국 주식이 다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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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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