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위험회피 vs 弱달러...1450원 초반대 하락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0754190213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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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위험회피 vs 弱달러...1450원 초반대 하락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새벽종가(1455.5원)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3월 CPI와 대중 관세율이 125%에서 145%로 높아진 부분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은 전일 강세분을 상당부분 반납했고 달러지수는 급락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 예상치 2.6%를 밑돌았다. 같은 달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2.8% 올라 예상치 3.0%를 밑돌았다.
백악관 관계자가 대중 관세가 총 125%가 아닌 145%라고 확인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84%에서 12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9일 발표한 125% 상호관세에, 2월 펜타닐 문제로 부과한 총 20%의 관세를 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7% 급락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유로화 가치가 뛰자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이 다음주 발효될 대미 보복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보류한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72% 낮아진 101.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2.29% 높아진 1.120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5% 오른 1.297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2.07% 내린 144.7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8% 하락한 7.3105위안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로 전일 급등분을 빠르게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백악관이 대중 관세가 125%가 아닌 145%라고 확인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관세가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7% 하락, 배럴당 60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고조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반영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5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56.40원) 대비 4.0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급락에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