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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 3월 CPI 전월비 0.1% 내려 예상치 하회

  • 입력 2025-04-11 07: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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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았다.

10일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3월 CPI는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 예상치 2.6%를 밑돌았다. 같은 달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2.8% 올라 예상치 3.0%를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6.3% 하락하면서 에너지 지수는 전월 대비 2.4% 하락했다.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달걀 가격은 전월 대비로 5.9%, 전년 동월 대비로 60.4% 상승했다.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해 2월(0.3%)보다 상승폭을 좁혔다. 전년 대비 4.0% 상승해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7% 하락한 반면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항공료는 5.3% 하락했고, 자동차 보험과 처방약은 각각 0.8%, 2.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채권 및 유동성 솔루션 글로벌 부문 케이 헤이 공동 책임자는 "최근 며칠간 나타난 무역정책의 큰 변화를 고려할 때 오늘 CPI 발표는 과거 회고적인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앞으로 어려운 절충안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해군연방신협(NFCU)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스냅샷의 전과 후를 고려하면 지금은 스냅샷의 전인 상황"이라며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무덤을 지나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3월 CPI가 보여준 인플레이션 둔화세는 향후 물가의 궤적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 레이팅스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월 근원 CPI의 하락은 근원 상품과 서비스 구성 요소에서 모두 분명했기 때문에 연준에서는 분명 환영할 것"이라며 "다만 관세 인상에 앞서 1~2월 기업들이 수입물량을 대폭 늘렸기 때문에 관세 인상으로 인한 소비재 가격의 충격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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