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외환-마감] ‘트럼프 관세유예’ 위험선호 속 1450원 후반대 하락

  • 입력 2025-04-10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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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후반대로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0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4.6원 내린 1457.3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상호관세 유예 소식으로 뚜렷했던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72.0원)보다 대폭 낮아진 1450원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이 급등했다.

장중에는 1450원 후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뉴욕주가가 폭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덕분에 원화가 이날 강세폭을 확대했다.

다만 관세유예 영향으로 1440원 중후반대로 갭하락 시작한 이후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초반 낙폭을 다소 좁힌 채 1450원 후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6.6%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수로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32% 내린 102.6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6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상승을 나타냈다.

■ 상호관세 유예 속 리스크온...달러/원 1450원 초반대 갭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상호관세 유예 소식으로 뚜렷했던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72.0원)보다 대폭 낮아진 1450원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에 대해서만 기존 84%에서 125%로 관세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상호관세가 발효된 75개 이상 국가는 어떤 식으로든 보복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대중 관세는 125%로 즉시 높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호관세 유예에도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관세는 유지된다. 이에 앞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매긴 34%의 보복 관세를 미국에 적용하기로 했고, 미국이 이날부터 5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자 대미 관세율을 같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한편,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은 웹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관세 부과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 만큼, 기준금리 인하 기준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 저점 매수 속 초반 낙폭 다소 좁혀...리스크온 유지 속 1450원 후반대서 등락폭 제한

달러/원은 장중에는 1450원 후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뉴욕주가가 폭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덕분에 원화가 이날 강세폭을 확대했다.

다만 관세유예 영향으로 1440원 중후반대로 갭하락 시작한 이후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초반 낙폭을 다소 좁힌 채 1450원 후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6.6%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수로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32% 내린 102.6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6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상호관세 유예 소식으로 뚜렷했던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72.0원)보다 대폭 내린 1450원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초반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좁힌 가운데 1450원 후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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