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외환-마감] ‘관세전쟁 격화’ 속 1480원 초반대 상승..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

  • 입력 2025-04-09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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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관세전쟁 격화’ 속 1480원 초반대 상승..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8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9일 오후 3시 35분 현재 전장보다 2.1원 오른 148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487.6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492.0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중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뚜렷해진 위험회피 분위기에 달러/원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간밤 미중간 무역갈등 속에 나타난 리스크오프 장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81.0원)보다 소폭 오른 14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심화된 것에 주목했다. 이에 리스크오프 장세로 이어진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유로화 강세로 달러지수는 하락했지만,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새벽 원화도 약세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1470원 중후반대에서 1480원 후반대까지 등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밤 미국 백악관의 ‘대중 추가 관세 강행’ 재확인으로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원은 1480원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등 상단에서 매도세가 나오면서 한때 1476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상호관세가 오후 발효된 가운데 달러/원은 주가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1480원 초반대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우리시간 9일 오후1시1분 발동된 가운데 중국산 물품에는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된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7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원 가량 순매도로 9거래일 연속 대량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82% 내린 102.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4% 하락을 나타냈다.

■ 간밤 미중간 무역갈등 속 리스크오프..달러/원 148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미중간 무역갈등 속에 나타난 리스크오프 장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81.0원)보다 소폭 오른 14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심화된 것에 주목했다. 이에 리스크오프 장세로 이어진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유로화 강세로 달러지수는 하락했지만,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새벽 원화도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8일 주간 거래에서는 1473.2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2009년 3월 13일 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야간거래에서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148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 총 104%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예고한 대로 대중 50%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기한 내에 대미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은 바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의 보복 공격은 큰 실수”라며 “중국이 아주 불리한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의회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할 수 있다”면서도 “단기에 관세 면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를 조정하기 전에 시간을 좀더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현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독일 정당들의 연정 합의 기대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 고점 매도 물량 출회 vs 트럼프 상호관세 발효 속 리스크오프 지속...달러/원 1480원 초반대 상승 속 금융위기 이후 16년래 최고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70원 중후반대에서 1480원 후반대까지 등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장 한때 1487.6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492.0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백악관의 ‘대중 추가 관세 강행’ 재확인으로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원은 1480원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등 상단에서 매도세가 나오면서 한때 1476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상호관세가 오후 발효된 가운데 달러/원은 주가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1480원 초반대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우리시간 9일 오후1시1분 발동된 가운데 중국산 물품에는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된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7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원 가량 순매도로 9거래일 연속 대량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82% 내린 102.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중간 무역갈등 속에 나타난 리스크오프 장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81.0원)보다 소폭 오른 14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상단에서 나온 매도세로 한때 1470원 중후반대로 하락했지만, 관세전쟁 격화로 인한 뚜렷한 위험회피 영향으로 다시 148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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