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개별주식선물 만기를 앞두고 개별주식선물 미결제약정 잔고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조민규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확인해보면 개별주식선물 미결제약정 잔고는 공매도 재개에 따라 공매도 잔고가 증가하며 완만히 해소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가장 가까운 개별주식선물 만기일에는 숏포지션이 청산됨과 동시에 공매도 잔고는 급증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은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을 현물 공매도로 전환하며 개별주식선물을 순매수했고, 현물은 순매도했다"면서 "금융투자는 공매도 재개 이후 베이시스와 만기일 배당차익잔고 수준에 의존적인 수급 패턴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3월 31일 공매도 재개 이후 현물을 8.6조원 순매도, 개별주식선물을 1.6조원 순매수하며 과거 패턴을 반복 중이다.
그는 "과거와 같이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을 현물 공매도로 전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투자는 배당차익잔고를 1.1조원 규모 축적해 4월 만기를 앞두고 배당차익잔고 해소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에 베이시스가 저평가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배당차익잔고 청산은 만기일보다 앞당겨져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풀이했다.
이번 역대급 미결제약정잔고는 과거 사례와 같이 개별주식선물 청산을 통해 현물 공매도로 전환되며 완만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또한 "4월 만기 외국인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 청산은 외국인 현물 매도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과거 1) 미결제약정 규모, 2) 외국인 숏포지션, 3) 괴리율을 고려한 스코어링 상위 10개 종목의 공매도 재개 직후 만기일 수익률 평균은 KOSPI 수익률보다 0.8%p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패턴이 반복될 수 있어 스코어링 상위 종목군에 유의가 필요하다. 현시점 기준 한미반도체,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SKC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개별주식선물 미결제약정 잔고 최고수준이 시사하는 것은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