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0.3%↑...1460원 후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80901360951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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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0.3%↑...1460원 후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47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상승분을 선반영한 새벽 종가(1472.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하는 모습이다.
간밤 시장은 관세 관련한 가짜 뉴스와 백악관의 관련 보도 부인 등으로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지수도 소폭 올랐다. 미국주식은 변동성을 키운 끝에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동안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 관세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전해졌다. 초반 2% 내외로 내리던 3대 뉴욕주가지수들은 2% 넘게 급반등했으나, 백악관의 관련 보도를 부인하자 지수들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대미 34% 관세를 8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9일 5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적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조치에 50여개국이 공개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몇 주간 유의미한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 일시중단은 없지만, 협상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지금 현재 더욱 시급한 관세 문제"라고 진단했다. 쿠글러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인플레에 더욱 시급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이번 주 10년 및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물량 부담이 커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강달러, 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1,470원 중반대 흐름을 예상한다"며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가 또다시 중국에 대한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세전쟁 확산 우려가 심화됐다.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음에도 불확실한 상황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위험 회피 심리가 금융시장에 만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강달러, 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업체 매도에 상쇄되며 1,470원대 중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