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글로벌 무역전쟁 공포 속 위험회피..1460원 초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70908560255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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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글로벌 무역전쟁 공포 속 위험회피..1460원 초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46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60원 높은 14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4.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0%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8% 내린 102.7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확대로 인한 위험회피 영향으로 새벽 종가(1461.0원)보다 소폭 오른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중국의 34% 대미 보복관세 발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그리고 예상을 웃돈 3월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안전선호가 강해지면서 미국채 금리는 내리고 달러지수는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34% 상호관세에 맞서,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마륨, 가돌리늄 등 희토류 7종 수출도 제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대응을 잘못했다. 당황한 것 같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인 셈"이라고 적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생각만큼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지금이 금리인하 적기다. 파월 의장은 정치 게임을 중단하고 금리를 내려라"라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고용이 22만8000명으로, 전월보다 11만1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만5000명을 대폭 웃도는 결과이다. 3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 4.1%를 소폭 상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상승했다. 글로벌 무역전쟁 공포로 뉴욕주가가 급락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됐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 월간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일 달러/원은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1,46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관세전쟁 우려 심화에 따른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카 커지며 원화 약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주 대규모 롱스탑으로 포지션이 가벼워진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롱플레이가 공격적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또한 1,430원 초반까지 빠졌던 환율이 다시 반등하면서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가 다시 시장에 유입되어 수급적으로도 상승에 우호적인 재료가 대기 중"이라며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려깅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업체 이월 네고에 대부분 상쇄되면서 1,460원 초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