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경기 침체 공포에도 반락한 금 가격에 대해선 ‘조정 시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지난주 금 가격 하락은 ‘경기 침체 공포 속 단기 현금 수요’에 기인한 불가피한 조정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는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된다. 올해 금(귀금속)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연내 금 가격 온스당 3,300달러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금, 은 등 귀금속 섹터는 실질금리가 상승할 때 약세 사이클을 전개한다. 연준 통화정책 기조의 ‘긴축’ 전환(2013~2018년, 2021~2023년 전반부) 시 실질금리 상승은 추세적인 반면 단기 현금 수요(2008년, 2020년) 속 실질금리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 FF(연방기금)선물 내재 금리상 연준 통화정책 전망은 ‘완화’ 기조가 강화됐다"면서 "최근 금 가격 반락은 ‘긴축’ 우려보다 ‘현금 수요’에 기인하는 만큼 ‘불가피한 조정 시 저가 매수’로 대응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6.67%로 부진했다.
예상보다 강경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공개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후퇴한 가운데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했다. 주식, 채권 등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서 경기 침체(R) 공포가 확산됐다.
대표적인 ‘경기 민감 원자재’인 에너지와 산업금속 섹터가 한 주 간 9.21%와 8.82% 급락했다. 단기 마진콜에 직면한 금융 투자자들이 현금 마련에 나서 대표 안전자산인 귀금속 섹터에서도 대량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농산물 섹터는 글로벌 수요/가격 간 탄력성이 다소 미미해 한주간 0.64% 후퇴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 가격 하락한 이유는 단기 현금수요 때문...조정시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