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외환-마감] 관세발표 대기 속 매도 우위..1460원 중후반대 하락 유지

  • 입력 2025-04-02 15: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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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60원 중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4.9원 내린 1466.6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미국 관세발표를 대기하며 새벽 종가(1471.6원)와 비슷한 수준인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소폭 내린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60원 중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 관세발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 대내외 이벤트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매도가 우위에서 서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일부 넓힌 채 1460원 중후반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4.2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 미국 관세발표 대기 속 147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미국 관세발표를 대기하며 새벽 종가(1471.6원)와 비슷한 수준인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소폭 내린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49.5)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월에는 50.3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도 약 757만건으로, 예상치(763만건)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776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에 일자리는 줄고 인플레이션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 보좌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품 대부분에 최소 20% 관세 적용하는 초안을 제안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후 백악관은 관세가 2일 발표되는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세 규모나 범위를 두고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1기 행정부 때도 그랬듯이 금융시장은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파이낸스는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지표 부진 여파로 유로화가 약해진 가운데, 다음날 나올 미 관세를 앞두고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 매도 우위 속 달러/원 1460원 중후반대 하락 유지..대내외 이벤트 대기

달러/원은 장중에는 1460원 중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 관세발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 대내외 이벤트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매도가 우위에서 서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일부 넓힌 채 1460원 중후반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4.2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국 관세발표를 대기하며 새벽 종가(1471.6원)와 비슷한 수준인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도 대내외 이벤트를 대기하면서도 매도가 우위에 서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넓히고, 1460원 중후반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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