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0 (토)

(상보)[뉴욕-주식] 나스닥 2% 급락…트럼프, 車관세 예고

  • 입력 2025-03-27 06:5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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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 마감 후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71포인트(0.31%) 내린 4만2454.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4.45포인트(1.12%) 낮아진 5712.2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2.84포인트(2.04%) 하락한 1만7899.01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5%, 통신서비스주는 2% 각각 내렸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1.4%, 유틸리티주는 0.7%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5.6%, 제너럴모터스(GM)도 3.1%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5.7%, 브로드컴도 4.8% 각각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 낮아졌다. 반면 게임스탑은 12% 급등했다.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보다 0.9% 늘었다. 이는 예상치(1% 감소)를 대폭 웃도는 결과이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신뢰에 대한 타격이 관세 자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 및 베네수엘라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5달러(0.94%) 높아진 배럴당 69.6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77달러(1.05%)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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