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9 (금)

[채권-오전] 국채선물 약보합세 유지...아시아 美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vs 밀리면 사자

  • 입력 2025-03-26 10:47
  • 신동수 기자
댓글
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26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보합권 출발 후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일부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보합 출발 후 하락해 각각 -3틱내외, -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5년은 2.7%를, 30년은 2.6%를 웃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0.8bp, 10년은 1.2bp, 30년은 2.6bp 상승했다.

장초반에는 미국 소비심리의 급락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국내 정치적 이벤트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낙폭을 일부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언 여파가 이어지고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50bp 오른 4.33%대에서 매매됐다.

다만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밀리면 사자 유입 등으로 가격이 반등하는 등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시장이 외국인 선물 매도로 약하지만 여전히 밀리면 매수로 접근하려는 로컬들이 많아서 제한적 약세장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정치적 이벤트, 산불 피해로 인해 추경이 앞당겨질 가능성, 고환율 부담 등으로 방향성을 타진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이 계속됐고 점차 변동성도 축소됐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도 저가 매수세 등으로 추가 약세가 제한되며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도 역시 방향성 없이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후 2시 이재명 항소심 선고같은 이슈, 산불 확대로 추경 논의 빨라질 가능성, 국내 정치적 불안에 따른 고환율 부담 등에 따라 시장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며 "향후 관세 관련 트럼프의 발언도 지켜봐야하는 등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시장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정치적 이슈로 제한적 변동성 흐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외국인 선물 매도 때문에 약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밀리면 매수로 접근하려는 로컬들이 많아서 제한적 약세장에 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6.7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18.71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3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3329계약, 44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2945계약, 26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2729계약, 378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8bp 오른 2.613%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2bp 상승한 2.825%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6bp 상승한 2.606%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1.2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21.9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