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BoJ 의사록 "대부분 위원, 2% 목표 달성 가능성 커졌다는 데 동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중앙은행(BOJ)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대부분 위원들이 2% 물가안정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개된 BOJ 1월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임금면에서는 기업수익이 개선되고 일손 부족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춘계 노사교섭에서 작년에 이어 제대로 된 임금인상을 실시한다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고 했다.
물가면에서는 임금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인건비와 물류비 등의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은 2% 물가안정 목표를 향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일부 위원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가 최근 엔화 약세에 수반하는 수입물가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로 2024년도 2%대 후반이 된 후, 2025년도도 2%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한 위원은 전망대로 될 경우 근원 CPI가 전년 대비 2022년도부터 4년 연속 2%를 유의하게 웃돌게 돼 코스트 푸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주체들의 물가에 대한 인식이 누적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 전까지 위원들은 대외경제가 완만한 성장 경로를 걷고 있어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기는 해도 국제 금융자본시장은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전체적으로 진정되고 있다는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다수위원들은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이벤트를 무사히 마치고 국제 금융자본시장이 비교적 진정되고 있는 상황은 정책금리 변경을 검토하기에 적절한 환경임을 지적했다.
이 중 한 위원은 "작년 7월 정책금리 변경 때와는 달리 대엔으로 본 달러 롱포지션이 쌓이지 않은 점, 연초 시장 참가자와 BOJ간 큰 정세 판단 등에서 인식상 차이가 없다고 보여지는 점을 감안해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변경해도 시장의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다른 위원은 "미일간 금융정책의 방향성이 반대가 되는 것이 환시장 등에서 큰폭의 가격 변동을 가져오는 것을 염려해 왔다"며 "다만 미국경제의 바닥을 파고 들면서 FRB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BOJ가 정책 운영에서 자유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몇몇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실질금리는 큰 폭의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완화적인 금융환경은 유지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 중 한 위원은 이번 정책금리 인상은 금융환경을 긴축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완화적인 금융환경 하에서의 완화 정도의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금융정책 운영에 대해 위원들은 경제 물가 금융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경제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그에 따라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적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