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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터키불안 + 유로존 성장우려..强달러 속 1460원 중반대 시작

  • 입력 2025-03-21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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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터키불안 + 유로존 성장우려..强달러 속 1460원 중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466.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1.45원 낮은 146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3.7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새벽 종가(1466.7원)와 비슷한 수준인 1460원 중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관세 여파로 유로존 성장 우려가 강해진 점과 터키 정국 불안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2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2% 증가한 연율 42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395만채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2만3000명으로, 예상치 22만4000명을 소폭 하회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제조업지수는 12.5로 전월보다 5.6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이는 예상치(8.5)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한 가운데, 터키 정국불안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달러/원은 4월 초 상호관세 인상 임박에 따른 무역분쟁 리스크 재부상 프라이싱을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FOMC 안도 랠리는 시장이 향후 관세인상,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초점을 이동하면서 하룻밤만에 종료됐다. 이에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도 주말을 앞두고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안그래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러를 사 모으는 행태를 보였던 환시에서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이탈까지 확인될 경우 오늘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 하다. 다만 수출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에 막혀 1,460원 중반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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