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9 (수)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하락…유로화 강세 vs 美수입물가 호조

  • 입력 2025-03-19 07:2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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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 수입물가 호조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낮아진 103.25에 거래됐다.

독일 재정개혁안의 의회 통과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9% 높아진 1.0945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연방의회가 10년여에 걸쳐 국방과 인프라 분야 지출을 1조유로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허용하기로 한 셈이다.

파운드/달러는 0.12% 오른 1.300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엔은 보합 수준인 149.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228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가가 연일 급반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나타난 가운데, 다음날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4.55포인트(1.71%) 밀린 1만7504.12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두 달 연속 오른 것이다. 미국 지난 2월 신규주택 착공도 전월보다 11% 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지난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2일에 국가별로 관세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할 경우 상호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전 휴전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중단하자는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동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진전 소식이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8달러(1.01%) 밀린 배럴당 66.9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1달러(0.72%) 떨어진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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