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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뉴욕 연은 3월 제조업지수 '-20'으로 예상 하회…2년 최대 낙폭

  • 입력 2025-03-18 07: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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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발표에 따르면, 3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20으로 전월 대비 25.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0.8 수준을 하회하는 결과이자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뉴욕 연은은 "신규주문과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투입가격은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고, 판매가격도 계속 상승했다. 전망에 대한 낙관론은 두 달 연속 상당히 약화됐다"고 밝혔다.

웰스파고의 팀 퀸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투입, 판매가격 모두 몇 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관세가 이미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는 조짐이다. 최근 소비자신뢰지수와 소매판매 수치와 더불어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에서도 일부 둔화세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제조업 부문은 관세에 취약한 많은 산업이 포함되어 있다.

코넬대학교 산업노동관계학부(ILR)의 러셀 위버 연구책임자는 "예를 들어 풍력, 태양 에너지를 위한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있다. 우리는 그 중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목격했다"며 "다만 필수품도 많이 있다. 따라서 뉴욕주에는 여전히 자동차 및 철강 산업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가지 요인이 지수에 부담을 주었을 수도 있다. 이달 초 뉴욕 연은이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캐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뉴욕과 다른 두 주에 대한 에너지 수출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파밍데일주립대학의 경영대학 학장인 리처드 보겔은 "캐나다가 궁극적으로 보류했지만 사람들의 사고 과정과 계획에 부담을 주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월별로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지만 미국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잔치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 지수를 통해 미국 전역의 제조업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며 "지난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상관관계가 무엇인지 살펴봤는데 뉴욕 지역에서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국가 차원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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