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 침체 우려 속 안전선호..1450원 후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10907320771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개장] 美 침체 우려 속 안전선호..1450원 후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999&simg=202503110907320771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개장] 美 침체 우려 속 안전선호..1450원 후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오른 1459.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3.55원 높은 145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3% 내린 103.7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발 안전선호에 연동하며 새벽 종가(1455.5원)보다 상승한 145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침체 위험에도 관세 강행 의지를 밝힌 여파가 이어졌다. 이에 안전선호 장세가 이어지며 미국채 금리는 급락하고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폭을 넓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가 다시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침체 위험에도 관세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날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관세 불확실성이 다음달 해소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관세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형성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을 예상한다"며 "지난밤 미국 주가지수는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발 위험회피 심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각시키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와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 등 고점매도 물량에 상쇄되어 1,450원대 후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