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9 (금)

[외환-마감] 위안화 약세 속 외국인 주식 매도세..1450원 초반대 상승 흐름

  • 입력 2025-03-10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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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초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은 10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2.9원 오른 145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새벽 종가(1449.5원)보다 하락한 144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고용지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을 주목했다. 유로화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장중에는 145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오전 10시 이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소화됐다.

전 거래일 뉴욕주식시장이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관세발 미국 경제성장 둔화 리스크와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주중 발표될 미국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3.7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상승을 나타냈다.

■ 달러지수 약세 연동하며 달러/원 1440원 후반대 하락 시작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새벽 종가(1449.5원)보다 하락한 144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고용지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을 주목했다. 유로화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1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16만명)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2월 실업률은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라 예상치(4.0%)를 상회했다. 2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4.0% 상승, 전월(4.1%)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예상치는 4.2% 수준이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증가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은 2% 장기 목표에 더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과 이민, 재정정책과 규제 등에서 상당한 정책 변화를 실행하는 과정 에 있기에 우리는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팬데믹 이후 중앙은행 정책금리의 중립 수준이 상승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일부 공개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대 캐나다 및 멕시코 관세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가 미국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고 있기에 우리도 당장 캐나다산에 상호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에 대해서도 "엄청난 돈 낭비"라며 폐기할 뜻을 재차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기대 이하 미 월간 고용지표와 유로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 중국 디플레 우려 속 위안화 약세...달러/원 1450원 초반대 상승 흐름 보여

달러/원은 장중에는 145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오전 10시 이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소화됐다.

전 거래일 뉴욕주식시장이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관세발 미국 경제성장 둔화 리스크와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주중 발표될 미국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3.7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144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관세 전쟁 확전 우려가 나타난 가운데 위안화 약세 그리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 영향으로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좁히고 1450원 초반대로 상승한 채 거래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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