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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경기둔화 우려 속 美주식 급락..1440원 후반대 상승 시작

  • 입력 2025-03-07 09: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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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경기둔화 우려 속 美주식 급락..1440원 후반대 상승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오른 1447.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트럼프발 불확실성 등으로 오후 종가(1442.4원)보다 상승한 144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혼조세와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관세 관련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하커 총재는 “기업·소비자가 더 신중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2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3만5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계획은 지난 2020년 이후 최대치로 급증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17만2017명으로, 전월보다 245% 급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 관세 25%를 다음달 2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는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적용을 한 달간 유예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고, 다음달 2일부터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다음날 나올 월간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일 달러/원은 달러 약세보다 미국발 위험선호 심리 위축을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트럼프가 관세 연기 카드를 들고 나왔음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주식시장 매도세는 진행형이다. 이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집중되며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키우겠으나 수출 네고에 상쇄되어 1,440원 후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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