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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의 금융규제 완화, 은행의 국채 매수 확대로 이어질 것 - NH證

  • 입력 2025-03-07 08:4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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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베센트의 세 가지 화살 중 금융규제 완화는 은행의 국채 매수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베센트의 세 가지 화살 중 금융규제 완화의 채권 수급 영향이 주목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베센트 재무장관의 세 가지 화살은 1) 정부지출 축소 2) 금융규제완화 3) 시장금리 하락이라고 밝혔다.

전일 베센트는 SLR(Supplementary Leverage Ratio,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를 강화한 ESLR(Enhanced Supplementary Leverage Ratio) 규제로의 완화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SLR 규제는 미국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최소한의 자본 대비 총 익스포저(자산 및 부외계정항목)를 규정한다.

산식으로는 (Tier 1 자본)/(총 익스포저)로 정의된다.

강 연구원은 "현재 국채는 익스포저로 정의되기 때문에 은행의 국채 보유량이 증가할 경우 총 익스포져가 증가해 SLR이 낮아지게 된다"면서 "이에 SLR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국채 보유량을 줄이거나 추가 자본을 확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은행은 국채 매입을 조절하는 방식을 선호해 왔다"고 밝혔다.

전일 베센트는 1) 은행 준비금, 단기 국채를 익스포저에서 제외하거나 2) 레버리지 규제의 ‘버퍼’를 두는 방식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는 금융 규제 완화라는 방향은 이미 결정된 일이며 구체적인 방법론과 발표 시점을 조율중임을 의미힌다"면서 "빠르면 3월, 늦어도 2분기 중 SLR 규제 완화의 구체적인 방식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은행의 국채 매수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은행의 국채, 기관채 보유 잔액은 22년 2월 4.71조달러를 기록한 뒤 23년 일시적으로 4조달러를 하회한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25년 1월 기준 4.46조달러로 고점대비 2,534억달러 낮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상업은행의 Deposit Gap(기준금리-예금금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웰스파고, BofA의 예금금리는 현재 기준금리 대비 평균 240bp 가량 낮다. 즉 은행 입장에서는 Deposit Gap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규제 완화 시 단기채를 중심으로 채권 매수의 유인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은행 규제 완화가 발표될 경우 단기금리 중심으로 커브 전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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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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