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WGBI 편입, 외화자금시장 수급 불균형 완화와 국고채 금리 하락 등에 기여할 것..국내 기업 자금조달여건 개선 등에도 기여 전망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WGBI 편입이 외화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 국고채 금리 하락, 국내 기업(또는 공공기관)의 자금조달여건 개선 등에 전반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김의진 차장은 6일 "다만 미국 뮤추얼펀드가 국채를 제외한 여타 채권은 대부분 현지통화가 아닌 미 달러화 등 기축통화 표시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화발행 회사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는 데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뮤추얼펀드의 국내 증권투자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유출입 폭이 커졌으며 가치평가 효과 제외시 대체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뮤추얼펀드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출입의 글로벌 리스크 민감도는 패시브 자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변동을 제외할 경우 과거보다 높아지지 않았다.
김 차장은 "다만, 대부분 환오픈 형태로 투자되는 주식자금(passive)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동 자금이 글로벌 환율 변동성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권자금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시 환율 변동성 지표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WGBI 및 채권자금(passive) 비중의 증가를 지적하며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의 전반적인 환헤지 비율이 상승하면서 자금유출입과 원/달러 환율 간 관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