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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부양보다 혁신 택해 - 메리츠證

  • 입력 2025-03-06 08:4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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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중국 전인대는 부양보다 혁신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5% 전후'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며, 내수부양을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했다.

2025년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4.0%, 광의의 재정적자 비율은 8.4%로 작년 수준 뿐 아니라 코로나19 당시 수준을 상회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중국의 적자 목표 확대는 지출의 대폭 확대보다는 보수적인 세수 추계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내수진작의 방안은 민간 참여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고 풀이했다.

가처분소득 증가(임금 인상)도 기업부문 협조가 필요하며, 민간의 국가사업·인프라 참여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업의 권리와 이해 증진 의지에 얼마나 부합해 줄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전인대에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직접 투자재원은 감소하고, 부동산 하방 위험 방어 정책의 실효성은 결여됐다. 부동산 하강이 지속되면 지방정부 재정이 나아질 수 없고 기금 결손으로 관련 지출까지 제약받을 수 있다"면서 "또한 디플레가 지속돼 명목 GDP 성장률이 5%를 밑돌면 일반계정 재정수입도 계획대비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재정 자극의 하방 위험이 다수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는 중국 2025년 GDP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유지한다"면서 "국내 정책대응과 별개로 트럼프의 관세 압박 강화에 따른 경기 하방 요인은 상수"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악화시 연내 추가 재정확대, 내년 예산 확장적 편성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 실효성 결여 내지는 민간참여 부진으로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성장률 목표를 맞추고자 한다면 2024년 playbook이 재현될 수 밖에 없다"면서 "수출단가 하락을 통한 인위적 수출물량 확대가 그것인데, 이 마저도 트럼프 압박으로 제약 받을 소지가 있다"고 했다.

■ 산업 규제 완화도 부양책

최설화 연구원은 "25년 중국의 매크로 부양 강도는 시장의 눈높이를 하회하지만 민간 내수 강조, 민영기업 지원 등 규제 완화 기조는 질적으로 더 좋은 부양책"이라고 해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의 ‘선부(先富)가 공동부유를 견인’해야 한다는 발언과 민영기업 촉진법 추진 등 정책 기조 선회는 중국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이라며 "올해 산업정책은 ‘소비 + 테크’ 조합이나, 소비보단 테크 지원 강도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구환신도 휴대폰 등 IT제품 밸류체인을, <AI 플러스> 전략도 대부분 IT 제품과 빅테크 기업에 유리하다고 했다.

기술자립에 따른 IT 국산화는 디폴트라고 밝혔다.

그는 "더 고무적인 것은 중국 테크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점"이라며 "뚜렷한 매크로 회복이 아직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샤오미 등 기업의 국내 점유율이 다시 반등하며 실적이 완만하게 개선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정책당국의 내수 부양과 산업 고도화 지원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기술주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정책 기조 선회와 로컬 기업의 약진, 정부의 산업 고도화 정책까지 더해지며 미중 밸류에이션 갭 축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2월 홍콩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H/W 대비 저평가된 S/W를 선호한다"면서 지수 기준 MSCI CHINA >항셍테크 > 과창50 순으로 메리트가 크다고 했다.

그는 "소비재와 전통 시크리컬은 매크로 회복 여부에 따라 하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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