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6 (수)

[외환-개장] 미국 PMI 부진 vs 트럼프 관세 경계...1460원 초반대 강보합 시작

  • 입력 2025-03-04 09:07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미국 PMI 부진 vs 트럼프 관세 경계...1460원 초반대 강보합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46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25원 높은 146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6.5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새벽 종가(1460.0원)보다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제조업 PMI와 트럼프의 관세 관련한 발언을 주목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약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50.5를 소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전미경제학회(NABE) 경제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갈 것이지만, 더 높아질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협상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도 오는 4월2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10% 추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급락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로화 가치 급등이 달러인덱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4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중국 정책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하락을 예상한다"며 "오늘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다. 그 결과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오늘 환율 하락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더해 오늘부터 시작하는 중국 양회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을 경우 위험회피 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위안화 강세, 원화 강세로 이어질 여지가 충분하다"며 "또한 지난달 이연된 네고 물량이 유입될 경우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세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 달러 실수요 매수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와 중국 정책 기대감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실수요 매수 등에 막혀 1,450원대 중후반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