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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플러스 전환했으나 반도체 수출 감소 등 수출 하방 우려 커 - 신한證

  • 입력 2025-03-04 08:5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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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2월 수출은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으나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이 상존한 가운데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감소 전환되는 등 수출 하방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금년 들어 수출 둔화 기여도가 가장 컸던 품목은 반도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작년 11~12월에는 전년대비 평균 31% 늘었으나 금년 1~2월은 2.4% 느는데 그쳤다. 범용 반도체 중심으로 고정가격이 2월 중 소폭 반등했으나 전년대비로는 하락(DDR4 -25%, NAND -53%)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반도체 전반의 수요 둔화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수요의 중심에 있는 빅테크업체들의 AI 투자는 진행형"이라며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베트남, 대만, 미국 등 대부분 지역 수출은 작년에 준하는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방 수요 둔화보다 2월부터 가시화된 트럼프의 대중국 10%p 추가 관세를 우회하거나 관련 불확실성을 회피하고자하는 의도로 해석된다"면서 "적어도 2분기까지는 관세 정책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수출 개선세가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선진국 중심의 재화 수요는 늘어나고 있고 빅테크의 AI 투자 역시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 2월 수출 1% 늘어 2개월만에 증가 전환했으나 일평균 수출 부진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 늘어 2개월 만에 증가 전환됐다. 다만 설연휴 이동으로 조업일수가 1.5일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평균수출은 5.9% 감소해 부진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감소에도 반도체 및 반도체 증가에 힘입어 0.2% 늘었다.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43억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됐다. 선진국 중 대미국 수출(+1%)은 증가 반전했으나 EU(-8.1%)와 일본(-4.7%)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신흥국은 작년 말까지 양호했던 대중국 수출(-1.4%)은 줄어든 반면 중국을 대체할 공급망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18.6%)와 아세안(+12.6%)향 수출은 연초까지의 부진을 벗어나며 급증했다.

이외에 중남미(-6.3%)와 중동(19.8%), CIS(-16.4%)향 수출은 엇갈렸다.

품목별 차별화는 다소 완화됐다. 작년 IT 호조를 이끌었던 B2B 수요 증가세가 약화됐다. 반도체(-3%)는 16개월 만에 감소 전환됐고 컴퓨터는 100%를 웃돌던 증가세가 20% 내외로 둔화됐다. 대신 무선통신기기(+41%) 등 B2C 수요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구경제 품목의 개선세는 여전히 미미했다. 자동차(+17%)만 견조한 글로벌 수요 속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큰 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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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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