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달러지수 0.8%↑...1450원 초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80905570180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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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달러지수 0.8%↑...1450원 초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45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6.95원 높은 145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7.3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데 연동해 새벽 종가(1445.3원)보다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 관련한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를 예정대로 다음달 4일에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가 해결되거나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 중인 25%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에는 10%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말했다.
미국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2.3%로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 및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미국 지난 1월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3.1% 늘며 예상치(2.0%)를 상회했다. 미국 지난 1월 잠정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4.6% 급감해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4만 2000건으로, 2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예상치도 상회했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성장 우려 및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약화에 대응해 금리를 낮추기 전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부과 강행 방침을 밝힌 점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달러/원은 미국발 리스크 오프, 강달러를 반영해 1,450원 저항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트럼프가 다시 한 번 관세인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밤사이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투매로 포지션을 정리하며 대응했다. 이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며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인민은행 위안화 고시, 수출업체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한 후 증시 외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에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겠으나 수출업체 네고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에 밀려 상승폭을 줄이며 1,44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